<질의요지>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26조제1항 및 제2항에 따라 국가가 국유재산을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이용·보급에 관한 사업을 하는 자에게 대부계약의 체결 또는 사용허가(이하 임대라 함)하는 경우 영구시설물 축조(국유재산법18조제1항 각 호에 따른 영구시설의 축조가 허용되는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를 전제함.)의 조건으로 철거비용의 공탁대신 철거비용에 상당하는 보증보험증권(보험업법에 따라 허가를 받은 보험회사가 발행한 보증보험증권을 말하며, 이하 같음.)’을 예치하게 할 수 있는지?

[질의 배경]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위 질의요지에 대해 내부 이견이 있어 법제처에 법령해석을 요청함.

 

<회 답>

이 사안의 경우 영구시설물 축조의 조건으로 철거비용의 공탁대신 철거비용에 상당하는 보증보험증권을 예치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이 유>

국유재산법18조제1항에서는 국가 외의 자는 국유재산에 건물, 교량 등 구조물과 그 밖의 영구시설물을 축조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면서(본문), 기부를 조건으로 축조하는 경우 등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영구시설물을 축조할 수 있다고 예외적으로 허용(단서)하여 국유재산에 영구시설물을 축조하는 행위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고, 같은 조제2항 및 같은 법 시행령 제13조제2·3항에서는 영구시설물의 축조를 허용하는 경우에는 영구시설물의 철거 등 원상회복 및 그에 필요한 비용의 상당액을 현금이나 지급보증서·보증보험증권 등으로 예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이하 신재생에너지법이라 함) 26조제1항에서는 국가는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이용·보급에 관한 사업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국유재산법에도 불구하고 수의계약에 따라 국유재산을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이용·보급에 관한 사업을 하는 자에게 임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고, 같은 조제2항 본문에서는 제1항에 따라 국유재산을 임대하는 경우에 국유재산법에도 불구하고 철거비용의 공탁을 조건으로 영구시설물을 축조하게 할 수 있다고 규정하여, 영구시설물을 축조할 수 있는 대상 및 영구시설물 철거를 담보하는 방법 모두에 대해 국유재산법에 대한 특례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신재생에너지법에서는 신재생에너지의 기술개발·이용·보급 촉진 및 관련 산업 활성화 등의 특수한 정책적 목적을 위해 국유재산법에 대한 특례를 규정한 것이고, 국유재산법에서와는 달리 영구시설물의 축조를 위한 조건으로 보증보험증권의 예치에 대해서는 규정하고 있지 않으므로, 신재생에너지법 제26조제1항에 따라 국유재산을 임대하는 경우 철거비용의 공탁대신 철거비용에 상당하는 보증보험증권의 예치를 조건으로 영구시설물을 축조하게 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은 명문 규정에 반하는 해석입니다.

 

법제처 19-0549, 202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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